엔벨로프(Envelope) 지표 활용


과거 비트코인 차트를 살펴보면 상승한 어느 종목의 그래프가 그렇듯이 하락과 상승을 반복합니다. 그러나 어느 구간에서 가격이 장기적으로 저평가되고 어느순간 지지받고 반등하게 됩니다. 이를 시각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 바로 엔벨로프(Envelope) 지표입니다.
엔벨로프는 이동평균선에 일정 퍼센트를 더하고 뺀 상·하단 밴드입니다. 예를 들어, 기준이 되는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위아래 ±20%의 밴드를 설정한다면, 가격이 이 밴드의 하단에 닿는 시점을 ‘저평가’ 구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본 분석에서는 20기간 이동평균선(월봉 기준)과 20% 폭으로 설정해 하단 밴드(로우선)를 지지선으로 활용했습니다.
이 기준에 따라 비트코인 차트를 살펴보면, 2019년 초와 2022~2023년 두 구간에서 엔벨로프 하단에 가격이 도달하며 몇 개월간 박스권을 형성한 뒤 강한 상승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이 시기들은 시장 전체의 관심이 멀어지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외면받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이야말로 오히려 분할 매수하기에 이상적인 타이밍이었다는 점을 이후 차트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분석을 모든 자산군이나 종목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원칙은 **“대표성이 있는 자산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 종목이나 기술적 분석을 적용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할 행동입니다. 비트코인은 대표적인 자산이었고, 오랜 시간 시장에서 조롱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던 상징적 존재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글로벌 자산군의 하나로 입지를 인정받고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분석 대상 자격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하락장에서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공포에 질려 종목이나 자산군에서 등을 돌린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 시점이야말로 큰 수익을 위한 기회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위 차트에서 하단 엔벨로프 부근에서 분할 매수를 꾸준히 진행했다면, 현재는 두 자릿수 수익률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었을 것입니다.
물론 매도 타이밍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충분히 저가에 매수했다면 매도는 큰 문제 없이 수익 구간 내에서 자연스럽게 진행됩니다. 핵심은 ‘싸게 사는 것’이지 ‘완벽하게 파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는 이런 관점에서 대표성과 거래량이 충분한 자산군을 중심으로, 엔벨로프를 활용한 저평가 구간 포착 사례들을 꾸준히 기록해보려 합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기회를 선점하고 싶은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의사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